[서울=내외경제TV] 강민정 기자 = 지난 31일 아모레퍼시픽(090430)의 4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4분기 매출액은 1조 1400억 원(-13% YoY), 영업이익 769억 원(-25% YoY)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5일 "중국의 회복세는 고무적"이라고 총평했다.

박은정 애널리스트는 "면세 부진은 예상 수준이었으나 내수 채널 회복을 낙관적으로 전망하여 차이가 존재한다"면서 사업부문별 실적 분석을 내놨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화장품 부문의 경우 매출 5553억 원(-28% YoY), 영업이익 478억 원(-43% YoY), 이익률 8.6%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외 화장품의 경우 매출 4848억 원(+12% YoY), 영업이익 460억 원(+24% YoY), 이익률 9.5%를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법인은 전년동기 대비 10% 후반대 성장하며 2분기를 변곡점으로 회복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 브랜드 '설화수'가 전년동기비 +50% 성장했으며,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또한 각각 약 20% 성장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중국법인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홍콩과 싱가폴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가 아시아 성장세 둔화에 기여했으나, 회복 초입으로 판단한다"고 정리했다.

이 날 KOSPI 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일보다 2500원(-0.83%) 하락한 29만 9500원에 거래되는 것을 끝으로 시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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