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근당 PER / PBR 밴드 (자료=하나금융투자 제공)

[서울=내외경제TV] 황이진영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종근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9만 원을 제시했다.

종근당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2440억 원, 영업이익은 209억 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탑라인 성장률 대비 영업이익 성장률이 둔화된 요인은 경상연구개발비가 2016년대비 30%나 증가했고, 신제품 증가에 따른 마케팅 확대, 펜잘과 속청 등 OTC 제품들의 광고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종근당은 강력한 영업력으로 탑라인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글리아티린이 2016년대비 81.6%나 증가하면서 2016년 도입된 신약들이 종근당의 매출 증가를 견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해, 국내에서 처음 시판하기 시작한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가 3,4분기 누적으로 약 1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향후 종근당의 외형확대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종근당은 올해부터 R&D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더해 유력 파이프라인의 해외 임상이 본격화되면서 탄탄한 실적과 R&D까지 받쳐준다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한 우상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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