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업자 주가 추이 및 예상 PBR과 ROE 비교 (자료=신한금융투자 제공)

[서울=내외경제TV] 황이진영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쇼박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7500원을 제시했다.

쇼박스의 4분기 매출액은 280억 원, 영업이익은 34억 원을 기록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에는 2017년 3분기에 흥행한 '택시운전사'와 '살인자의 기억법' 판권 수익 인식이 기대됐다. 더해 영화 '꾼''역시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쇼박스가 미디어 빅사이클에 동참할 것으로 내다봤다. 넷플릭스가 등장하게 되면서 방송뿐만 아니라 영화 산업에도 큰 호재이기 때문이다. 영화 제작사 NEW는 이미 '염력'을 포함한 3개의 영화를 넷플릭스에 판매 완료했으며, 쇼박스 역시 협의를 지속중 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해, 쇼박스의 중국향 모멘텀도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미호적의외'에 이은 두 번째 작품 광전총국의 승인만 득하면 바로 제작에 들어갈 수 있으며, 약 3개의 작품이 2019년에 개봉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투자 홍세종 연구원은 "쇼박스는 넷플릭스 등장에 따른 판권 수익 증가 가능성, 미국에 대한 투자와 중국향 영화 추가 제작 기대감이 남아있다"며 "흥행 산업에서도 12%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근거로 매수 관점을 유지하며, 2019년까지 보여줄 게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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