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시절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을 지낸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인재영입위원장이 31일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출처==송철호 위원장 페이스북)

[서울=내외경제TV] 백아현 기자 = 참여정부 시절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을 지낸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인재영입위원장이 31일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KTX울산역내 고래조형물 소광장에서 출마 회견을 갖고 "위기의 울산을 이끌 최고의 적임자이자 문재인 정부의 당당한 파트너로서 시장 후보로 나선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현재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고문을 맡고 있다.

송 위원장은 "조선업 불황의 여파로 지난해 한 해 동안 1만 116명이 울산을 떠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한껏 꿈에 부풀게 했던 창조산업은 아직 보이지 않고 울산이 서서히 죽어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을 떨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욕심없이 오로지 울산만을 생각하고 일하며 울산에 뼈를 묻는 시장이 되겠다"며 사람 우선의 정책, 울산 경제의 부활, 문화 관광도시 건설,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조성 등을 약속했다.

송 위원장은 출마선언 장소로 KTX 울산역을 선택한 것과 관련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을 끝까지 설득해 이 곳에 KTX역을 세울 수 있었다"며 "그때와 같은 정신으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과 진보진영 단일화와 관련 송 위원장은 "민주적이고 투명한 경선 과정을 기대하며 적극적인 자세로 당내 경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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