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반도체 4분기 실적 요약 (자료=키움증권 제공)

[서울=내외경제TV] 황이진영 기자 = 키움증권은 서울반도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 4000원을 제시했다.

서울반도체의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200억 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조명과 TV 부문 매출이 확대된 대신, 고부가인 자동차 및 모바일 부문 비중이 축소되면서 일시적으로 제품 Mix가 악화됐고, 부정적인 환율 영향이 더해졌던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키움증권에따르면 매출액은 2827억 원을 기록하며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고성장세를 이룬 것으로 추정됐다. 북미 스마트폰 고객의 단계적인 OLED 전환 전략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조명이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또, 모바일 부문은 어플리케이션 및 고객 다변화 성과가 더해진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2018년 서울반도체의 매출액은 1조 2490억 원, 영업이익은 121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으로 헤드램프 채용 차종이 2배로 늘어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더해, 신규 베트남 공장의 본격 가동을 계기로 일반 조명의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판단됐다.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서울반도체는 우려대로 환율 여건이 4분기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며 "그러나 조명 매출과, 자동차 헤드램프 매출이 증가하며, 국내 대형 TV 고객 내 입지가 강화되는 점을 주목해 매수의견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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