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사진출처=기획재정부)

[서울=내외경제TV] 김정현 기자 = 정부가 공공비관 채용비리와 연루된 공공기관장 8명을 해임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 채용비리 관련 관계부처 회의를 한 후 특별점검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특별점검 대상은 275개 공공기관, 659개 지방공공기관, 256개 기타공직유관단체 등 1190개이며 이 중 946개 기관단체에서 총 4788건의 지적 사항이 적발됐다.

정부는 수사의뢰한 109건과 별개로 채용업무 처리과정 중 중대한 과실·착오 등 채용비리 개연성이 있는 255건은 징계·문책 요구했다.

이와 함께 수사의뢰 또는 징계대상에 포함된 현직 임직원은 총 197명이고 수사의뢰 대상에 포함된 공공기관 현직 기관장 8명은 즉시 해임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직 직원 189명은 즉시 업무에서 배제시키고 이후 검찰이 기소할 경우 즉시 퇴출시키기로 했다.

또 부당하게 채용된 부정합격자도 즉각 퇴출된다.

수사의뢰와 관련된 부정합격자는 현직 직원 50명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징계 관련 부정합격자는 연루자의 중징계가 확정되는 다음달 말께 재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부정합격자는 본인이 기소될 경우 채용비리 연루자와 동일하게 기소 즉시 퇴출시키고 기소되지 않더라도 본인 채용과 관련된 사람이 기소될 경우 즉시 업무배제 후 절차를 거쳐 퇴출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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