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엔 음악산업 밸류체인 및 제품과 상품 매출 추이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제공)

[서울=내외경제TV] 황이진영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로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5만 원을 제시했다.

로엔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1555억 원, 영업이익은 268억 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멜론 유료가입자수가 2017년 말 기준 455만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되며,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콘텐츠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더해,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연말 멜론 뮤직어워즈, 신인 그룹 관련 프로모션, 그리고 드라마제작사업 관련 비용이 집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한편, 국내 디지털 음원 시장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로엔은 스트리밍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음원 시장 성장의 수혜를 지속적으로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멜론을 통한 B2C 디지털 음원 서비스뿐만 아니라 앨범을 기획 제작하는 프로덕션과 투자 및 유통하는 B2B 사업도 영위하고 있어 기대해볼 만하다는 판단이 제기됐다. 특히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음반 시장이 우리나라의 경우 아이돌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특이한 구조가 향후에도 지속되면서 국내 1위 유통사인 로엔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황현준 연구원은 "로엔은 디지털 음원 소비 확대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해, 아이돌 팬덤이 견인하고 있는 국내 음반 시장의 성장으로 수혜를 입고, 콘텐츠 제작 부분도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므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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