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경제TV] 강민정 기자 = 간밤 미국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 기대감에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반면 우리 주식시장은 횡보세가 연이틀 지속되고 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04p(-0.04%) 내린 2536.96p로 개장한 뒤 주춤하다가 상승으로 전환됐다. 이 시각 0.4%대 빨간불 켜면서 2547p선까지 올라선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하루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383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이 209억 원, 111억 원 매도하며 지수의 발목을 붙들고 있다.

업종별로는 실적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상승이 우세하다. 의료정밀(+1.21%), 운수장비(+1.02%), 기계(+0.54%) 순으로 오르고 있다. 은행(-1.02%)이 전날에 이어 약세를 보이고 있고, 통신업(-0.71%), 섬유의복(-0.41%) 등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0.7p(+0.04%) 오른 894.81p에 개장한 뒤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게걸음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힘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중소형주들이 탄력받으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이 시각 외국인이 204억 원, 기관이 97억 원을 동반 매도중이다. 개인투자자들은 296억 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시장을 낙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담배(+3.92%)가 급등하고 있는데, 네이처셀(007390)이 14% 가까이 폭등하며 업종지수 견인하고 있다. 네이처셀은 일본 관계사가 제조한 알츠하이머 줄기세포 치료제가 일본에서 정식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 외에더 기타제조(+2.56%), 소프트웨어(+1.06%)도 상승중이다.

코스닥 시장 하락업종은 유통(-0.92%), 제약(-0.58%), 오락/문화(-0.31%)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락업종은 약보합 띠고 있는 전기/전자(-0.12%)까지 네 가지 업종에 그쳤다.

종목별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490개 종목이 상승, 263개 종목이 하락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726개 종목이 상승, 396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minzua@nbnnews.co.kr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