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 글로벌 판매량 및 증감률 추이 (자료=KB증권 제공)

[서울=내외경제TV] 황이진영 기자 = KB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4만 5000원을 제시했다.

기아차의 4분기 매출액은 12조 원, 영업이익은 3879억 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영업이익은 1년 전 대비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가장 큰 이유는 판매량 감소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아차의 4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1년 전 대비 4.9% 감소했으며, 기타 이익 변동요인을 압도했을 것으로 판단됐다.

더해, 미국에서의 판매량이 2017년대비 15.5% 급감했으며, K5.Soul,Sorento 등 미국 시장의 주력차종들이 동반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에 따르면 기아차의 2018년도 매출액은 49조 원, 영업이익은 2조 1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미국 판매량의 경우 K3,K9,Soul 등 신차가 투입된 이후인 2018년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신차가 세단 중심이라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KB증권 강성진 연구원은 "2018년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변화가 유력하며, 기아차의 현대모비스 지분 매각 가능성을 높게 판단한다"며 "기아차의 적정주가에는 현대모비스 매각 시 가치를 반영했고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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