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쇼핑 2017년도 4분기 실적 전망 (자료=메리츠종금증권 제공)

[서울=내외경제TV] 황이진영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투자의견 'HOLD(보유)', 목표주가는 20만 원을 제시했다.

롯데쇼핑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 1100억 원, 영업이익은 251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백화점과 국내 할인점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중국 할인점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국내 백화점 기존점성장률은 1.5%를 기록해 매출액은 2조 5700억 원, 영업이익은 2702억 원이 예상됐다. 중국의 영업정지는 지속되며 해외 할인점 매출액도 3444억 원, 영업손실은 6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롯데쇼핑은 중국 할인점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실 폭이 상당한 중국 할인점이 매각될 경우 단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다만 중국 리스크 해소에도 국내 백화점과 할인점의 경쟁력 회복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는 평가다.

메리츠종금증권 양지혜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롯데지주 출범으로 롯데 그룹의 중간 지주사로서의 주가 프리미엄도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할인점 매각 시 단기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보여 목표주가는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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