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전체 음료 출하량 추이 및 국내 소주 출하량 (자료=한국투자증권 제공)

[서울=내외경제TV] 황이진영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칠성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9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롯데칠성의 4분기 매출액은 2016년 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4억 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적 부진의 이유는 맥주부문의 매출액대비 마케팅비 부담이 커진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 외 음료의 원가 상승과 인건비 증가도 부담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맥주부문에서는 신제품 출시로 인한 잠식효과가 우려됐던 클라우드 매출액은 선방한 반면, 피츠의 매출액이 150억 원 정도로 기대에는 못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투자증권에따르면, 사업의 특성상 제품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비는 줄어들고, 제품의 판매량은 증가하는 구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더해, 2018년 맥주 매출액은 1994억 원으로 2017년대비 58.3% 증가하고, 영업적자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하지만 주류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 '매수'를 권고한다"며 "음료부문에서도 선두 지위가 강화되고 있고, 원재료비 상승은 적자 SKU 축소 등을 통해 상쇄돼 이익 성장을 이룰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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