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트럼프 트위터

[서울=내외경제TV] 김승주 기자 =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의 사태 해결에 대한 실마리가 보이지 않아 장기화가 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은 미국 의회의 임시 예산안 처리가 실패로 이어지면서 지난 20일 오전 0시부터 시작됐다.

셧다운이 시작된 날은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이 된 날이다. 예정대로라면 취임 1주년 기념식이 열려야 했지만 미국 곳곳에서는 반 트럼프 시위가 확산되는 등 여론이 악화돼 기념식은 결국 취소됐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공화당과 민주당은 서로에게 셧다운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며 대책마련을 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교착상태가 계속된다면 공화당은 51%(핵 옵션)로 가서, 임시 예산안이 아니라 진짜인 장기예산안을 표결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트럼프의 주문에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원내대표는 대변인을 통해 "'공화당 콘퍼런스(RCUSS)'는 입법 규정을 바꾸는 데 반대한다"고 대답했다.

결국 공화당과 민주당은 협상에 실패해 셧다운은 주말을 넘기고 주중까지 이어져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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