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E&M 지배구조 변화 (자료=삼성증권 제공)

[서울=내외경제TV] 황이진영 기자 = 삼성증권은 CJ E&M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0만 원을 제시했다.

CJ E&M은 18일 CJ오쇼핑과 합병을 공시했다. 존속법인은 CJ오쇼핑으로 홈쇼핑과 미디어 사업을 영위하는 시가총액 5조6000억 원 규모의 기업이 나타난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합병은 그룹 지배구조와는 관계없이 사업 간의 시너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홈쇼핑과 미디어 사업의 즉각적인 시너지는 크지 않지만, 미디어 콘텐츠의 시청 저변 확대와 해외 진출 등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분명 시너지가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더해, CJ E&M 주주 입장에서는 CJ오쇼핑의 밸류에이션이 2018년 13배로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밸류이에션 부담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삼성증권은 전략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CJ E&M 주가에 일부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양승우 연구원은 "CJ E&M은 금번 합병 공시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시너지와 밸류에이션 제고를 통해 기업 가치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며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조정이 있겠지만, CJ헬로비전과의 매각이 재추진될 경우, 주가에 추가적인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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