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CGV, 국내 전국 관람객수 4분기 큰 폭 성장 (자료=DB금융투자 제공)

[서울=내외경제TV] 황이진영 기자 = DB금융투자는 CJ CGV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9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CJ CGV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4325억 원, 영업이익은 336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과함께, 범죄도시 등 국내 영화 흥행에 힘입어 전국관람객수가 2016년 대비 17.2% 증가함에 따라 국내 실적이 크게 성장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한편, DB금융투자는 개봉 라인업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지만 어벤져스, 신과함께, 쥬라기월드, 조선명탐정 등 이미 크게 성공했던 영화들의 후속편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해 정치적 이슈로 영향 받던 광고 매출도 회복이 예상돼 최저 임금 인상과 직결된 인건비도 치열한 노력을 통해 한자릿수 후반 증가율로 통제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DB금융투자 권윤구 연구원은 "CJ CGV는 중국을 비롯한 베트남과 터키, 인도네시아 등은 여전히 성장 초기에 있는 시장으로 이미 성숙기에 진입한 국내를 대신해 CGV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부침은 있을 수도 있지만 성장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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