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경제TV] 강민정 기자 = 16일 한국투자증권은 4분기 카카오(035720)의 실적을 매출액 5521억 원(+21.6% YoY), 영업이익 468억 원(+22.6% YoY)으로 추정했다.

실적을 주도하는 건 광고부문이다. 한국투자 측은 카카오의 광고 매출액이 1747억 원(+23.5%)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커머스 사업도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기타 부문 매출이 1118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은 애널리스트는 "카카오 광고 등 핵심 성장 동력들의 점진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2018년 카카오 광고 매출액은 신규 광고 상품 출시와 하반기부터 수익 기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카카오 모멘트 서클' 효과로 2370억 원(+42.3% YoY)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근의 주가 급상승에 대해서는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김 애널은 "급격히 상승한 거래액 수준의 지속성과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의 규제 관련 우려가 존재하기 때문에 적정 가치 반영에는 아직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또, GDR 발행을 통한 투자 역시 단기적인 실적 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 종목은 전일보다 4000원(-2.76%) 떨어진 14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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