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경제TV] 강민정 기자 = 12일 아모레G(002790)의 4분기 실적이 매출액 1조 3952억 원 (-11% YoY), 영업이익은 844억 원(-37% YoY)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아모레퍼시픽이다. KB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 35% 감소하면서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니스프리와 에뛰드도 매출액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송재원 애널리스트는 "이니스프리는 로드숍과 면세점 매출 감소, 내수 업체들 간 경쟁 심화로 매출액이 1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7% 급감할 전망"이라며 에뛰드도 비슷한 이유로 매출액은 17% 감소, 영업적자 1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2018년은 한한령이 한 풀 꺾이며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사드 보복 해제로 중국인 입국자수가 증가하면서 면세점과 관광 상권 점포들 매출액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추정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외형 성장에 따른 마진 정상화로 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3.6%p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2~4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00% 이상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지만, 긍정적인 시나리오는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보인다"면서 목표주가 14만 원을 유지했다.

이 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G는 전일대비 500원(+0.69%) 상승한 14만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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