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약품, 2018년 기대되는 R&D 이벤트 (자료=미래에셋대우증권 제공)

[서울=내외경제TV] 황이진영 기자 = 미래에셋대우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71만 원을 제시했다.

한미약품의 4분기 매출액은 2278억 원, 영업이익은 18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6년 2분기부터 2017년 1분기까지 역성장을 기록했던 북경한미약품 매출액은 약 15%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3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액 증가율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은 한미약품의 매출 증가가 2017년 상반기 대형병원에 등록된 신제품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며, 일회성비용 및 판매관리비 감소로 영업이익률 또한 양호할 것으로 분석했다.

더해, 2018년에는 R&D 이벤트가 연이어 발생할 것이라는 점이 가장 큰 투자포인트로 꼽혔다. 2018년 1분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와, 롤론티스 임상3상 중간 발표가 예정돼있고, 하반기에도 얀센이 개발 중인 당뇨와 비만 치료제의 임상1상 결과 발표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미래에셋대우증권 김태희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사 중 신약개발 능력이 가장 우수하며, 2018년 기대되는 R&D 이벤트도 풍부하다"며 "그동안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던 랩스커버리에 대한 생산 이슈도 해소됐고, 최근 경쟁 업체의 투자매력이 떨어진다는 점도 수급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이기때문에 제약업종 내 'Top pick' 종목으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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