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경제TV] 강민정 기자 =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10p(+0.24%) 오른 2516.33p에 개장했다. 전일에 이어 보합권 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증시는 3대 지수가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어닝시즌' 기대감을 여과없이 나타냈지만 국내 증시는 발목이 잡혔다. 시총 최상위종목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는 각각 -1%, -3%, -1%대 하락중인 가운데 종목별 선별적인 매수세가 성행하고 있는 탓이다.

장 초반 외국인과 개인이 79억 원, 177억 원 각각 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는 상황이다. 기관투자자들은 288억 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데, 금융투자와 투신, 보험권에서 모두 매도세가 출회하고 있다.

이 날 대형주들은 희비가 엇갈리며 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업종별로는 의약품(+1.80%), 건설업(+1.63%), 운수장비(+1.21%) 등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1.54%), 통신업(-0.59%), 제조업(-0.29%)는 하락불을 켰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7.64p(+0.92%) 오른 837.63p로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1%대 조정을 받은 뒤 다시 하락분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셀트리온(06827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펄어비스(263750) 등이 상승하는 가운데 업종별로도 상승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 시각 제약(+3.79%)의 탄력이 가장 좋고, 제조(+2.06%), 컴퓨터서비스(+1.42%)도 가파른 상승불을 켰다. 하락업종은 기타서비스(-0.93%), 비금속(-0.57%), 통신장비(-0.55%) 등이다.

종목별로도 양 시장 상승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먼저 유가증권시장에서 492개 종목이 상승, 270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671개 종목이 상승, 420개 종목가 하락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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