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경제TV] 강민정 기자 = NAVER(035420)의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9일 NH투자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4분기 추석 연휴 영향으로 실적은 소폭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2018년에도 네이버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수익성도 2017년 잠시 주춤했지만 2018년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네이버는 2017년 4분기 매출액 1조 2200억 원(+12.2% YoY, +1.4% QoQ), 영업이익 3093억 원(+6.6% YoY, -0.9% QoQ)로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인 3251억 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NH투자증권 추정치).

자회사 LINE의 실적도 3분기 양호했던 성과에 비해서는 4분기에 소폭 부진할 전망이다. LINE은 매출액 436억 1000만 엔(+14.3%, +1.3%), 영업이익 47억 6000만 엔(+197.1%, -18.6%)이 예상된다.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2017년이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의 증가로 매출 성장에 비해 이익 성장이 더딘 한 해였다면, 2018년에는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 네이버 본사의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LINE 및 자회사 수익성 개선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스피 시장에서 NAVER는 현재 시각 전일보다 5000원(-0.53%) 내린 94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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