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 분기 및 연간 실적 전망 (자료=SK증권 제공)

[서울=내외경제TV] 황이진영 기자 = SK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3만 5000원을 제시했다.

현대백화점의 4분기 영업이익은 1266억 원으로 2017년대비 4.6%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0월 초 부진에도 불구하고 2015년부터 이어졌던 4분기 소비 부진이 기저를 형성하며 11월과 12월 기존점 성장률이 3%에 이르렀던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SK증권은 현대백화점이 백화점 소비의 구조적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현대백화점의 실적 부진은 최악을 지나가고 있으며, 그동안의 실적을 악화시켰던 것은 경쟁이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주요 매장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점이 신세계의 동대구점 오픈과 함께 매출이 크게 악화됐고, 복합쇼핑몰인 하남스타필드가 오픈한 이후 천호점의 매출이 악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업계 전반의 경쟁은 2018년부터는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업계 전반의 대규모 출점이 일단락된 것으로 분석됐다. 더해, 현대백화점은 2018년 시내면세점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이전보다는 상황이 좋다는 평가다.

SK증권 손윤경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2016년 4분기부터 이어졌던 감익에서 벗어났다"며 "절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에서 모멘텀이 변화되고 있는 점은 투자 포인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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