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 사업자 주가 추이 및 2018년도 예상 PBR과 ROE 비교 (자료=신한금융투자 제공)

[서울=내외경제TV] 황이진영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KT&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4만 6000원을 제시했다.

KT&G의 4분기 매출액은 1조 900억 원, 영업이익은 2866억 원을 기록해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제조담배 부문은 견조한 가운데 2017년 11월 말에 출시된 '릴'의 전자담배 내 점유율은 5~10%로 추정됐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KT&G의 최근 주가 하락 요인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 예상보다 거센 원화 강세, 둘째, 압도적 수요에도 상대적으로 더딘 전자담배 공급, 셋째, 배당락 이후의 차익실현 욕구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 세 가지 요인은 결국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단기 환율 흐름이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더해, 릴과 핏의 공급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1~2월 내 CU와 세븐일레븐에도 릴이 유통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나왔다.

신한금융투자 홍세종 연구원은 "전자담배 릴 출시에 따른 2018년 내수 점유율의 확대, 견조한 해외 매출액 성장세, 밸류에이션 매력을 근거로 KT&G의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며 "1~2월 보릿고개만넘기면 재차 주가가 전 고점을 향해 달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hjyhjy124@nbnnews.co.kr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