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경제TV] 강민정 기자 = 4분기 오리온(271560)의 중국지역 실적이 부진한 반면 국내를 비롯한 이외 지역의 성과는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중국 영업이익이 부진할 전망이다. 사드 이슈로 인한 부진과 춘절의 시점 차이로 인한 회계적 공백 때문이다.

8일 박상준 애널리스트는 "4분기 중국 영업이익은 213억 원 수준으로 전망되며, 매출액도 -30% 이상 역성장 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4분기 중국 매출 역성장 폭의 확대는 대체로 춘절 시차에 기인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꼬북칩 등 일부 제품은 신제품 성과를 기대할 만하고, 2018년에 춘절 관련 매출이 두 번 반영될 수 있는 점은 긍정요인으로 꼽았다.


키움증권 예상치 기준 2018년 오리온의 중국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1200억 원, 1555억 원이다.

한편, 중국 외 지역의 성장세는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경우 신제품 '꼬북칩'의 인기에 힘입어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베트남과 러시아 제과시장에서도 성장세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 애널리스트는 "베트남은 신제품 다크 초코파이와 스낵 제품의 호조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이 지속될 것"이라며 러시아도 "초코파이 브랜드의 고성장, 유통법 개정 영향으로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률과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리온은 전일대비 1500원(+1.48%) 상승한 10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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