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경제TV] 강민정 기자 = 5일 아모레G(002790)의 실적 개선 시그널이 감지된다. 이 날 NH투자증권은 화장품업종을 분석하며 아모레G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8만 4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희 애널리스트는 "아직 드라마틱한 실적 개선은 부재하나, 개선의 시그널은 축적되고 있다"면서 "설화수, 이니스프리 등 그룹 핵심 브랜드의 중국 및 아시아 지역 고성장 기조가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먼저 아모레G의 4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 4750억 원(-5.7%, YoY)과 1082억 원(-19.5% YoY)으로 시장 컨센서스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말부터 중국 현지에서의 판매 증가율이 견조하고, 국내 로드숍도 중국인 관광객 감소 충격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모습이라는 게 NH투자 측의 평가다. 한한령으로 인해 중국 내 국산 화장품 산업이 내리막을 걸었지만 곧 다운사이클이 마무리되면 아모레G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동사는 아모레퍼시픽의 성장 잠재력을 그대로 향유하면서 동시에 이니스프리와 에뛰드에 대한 지배주주 수혜를 누린다"고 밝혔다.

그는 "두 브랜드(이니스프리, 에뛰드)의 핵심 성장 동력은 해외"라며 "따라서 글로벌 확장 스토리 재개에 따라 지배주주 순이익의 변화 폭이 아모레퍼시픽보다 크다는 사실에 기반해 실적과 주가의 베타가 높은 특성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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