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 2018년도 매출액 구성 (자료=KB증권 제공)

[서울=내외경제TV] 황이진영 기자 = KB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4만 원을 제시했다.

삼성SDI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1조 9000억 원, 영업이익은 1017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과 아이폰X 판매 둔화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고점대비 12% 조정받았지만, 2017년 4분기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KB증권에따르면 삼성SDI의 2018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8000억 원, 영업이익은 977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갤럭시 S9 시리즈 출시에 따른 폴리머 전지와 ESS용 대형 전지에 대한 수요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KB증권 남대종 연구원은 "최근 아이폰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수요 둔화와 2차 전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률 감소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지만 소형전지와 ESS는 상대적으로 원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덜하다"며 "분기 실적 흐름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주가 조정을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hjyhjy124@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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