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출처=DB금융투자)

[서울=내외경제TV] 강민정 기자 = 29일 DB금융투자는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2018년 1분기는 전 사업부 개선이 기대된다"며 실적 기대감을 드러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은 15조 7000억 원으로 예상되고, 2018년 1분기에는 그 이상의 실적이 기대된다. 내년 반도체는 일회성 비용이 소멸되고 DRAM 가격 상승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먼저 2017년 4분기 실적의 경우, 반도체 부문에서 특별상여금이 지급됐고 낮아진 원달러 환율로 인한 부정적인 효과가 약 1조원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영업이익이 10조 8000억 원 가량 기대된다.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디스플레이는 수율 개선과 물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된 1조 7000억 원의 영업이익이, IM은 스마트폰 물량은 감소하고 마케팅비용이 증가해 예상보다 적은 2조 7000억 원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내년 1분기의 경우 반도체와 IM 등 전 사업부에서 실적 개선이 기대돼, 최소한 2017년 4분기보다는 좋을 것이란 전망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디스플레이는 해외고객 물량 감소분을 캡티브 고객이 충분히 상쇄할 수 있어 개선된 실적을 기대해 본다"면서 "IM은 갤럭시 S9이 S8보다 빠르게 출시될 것으로 보여 그 효과가 1Q18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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