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경제TV] 강민정 기자 = KB증권은 29일 매일유업(267980)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 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334억 원(-0.8% YoY), 영업이익 195억 원(-14.6% YoY), 영업이익률 5.9%로 추정된다. 박애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역기저효과와 수익성이 높은 조제분유의 국내외 매출액 감소가 부담 요인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일유업의 2018년 실적은 매출액 1조 3702억 원(+3.4% YoY)과 영업이익 781억 원(+9.6% YoY), 영업이익률 5.7%로 예상된다. 유기농 제품 성장세, 컵커피 ASP 상승, 중국
조제분유 수출 회복 등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특히 중국 조제분유 수출액은 전년대비 55.6% 증가한 420억원으로 추정되며, 최근 배합비 등록이 완료된 평택공장 외에 아산공장에서도 기존 3개 브랜드에 대한 인증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내 조제분유 실적 회복이 더디고, 주요 제품 전반적으로 과거보다 성장 모멘텀이 약화된 만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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