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사업 부문별 분기 실적 추정 (자료=KB증권 제공)

[서울=내외경제TV] 황이진영 기자 =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20만 원을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68조 4000억 원, 영업이익은 15조 5000억 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반도체 부문 특별 상여금 반영과 스마트폰 출하 감소, 부품 사업의 원화강세 영향 때문인 것으로 판단됐다. KB증권은 이 같은 일회성 요인이 없었다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16조 5000억 원 이상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평가다.

한편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는 2018년 반도체 사이클 논란 및 원화강세 우려 등으로 고점대비 10% 하락했다. 그러나 적어도 2018년 상반기까지 타이트한 메모리 수급은 지속되고 삼성전자의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의 강력한 시장입지와 탁월한 원가절감 능력 등을 고려했을때, 2018년 반도체 부문의 이익 창출력은 뛰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KB증권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쟁사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도와 양호한 배당수익률을 확보하고 있어 현 시점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된다는 분석이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 2018년 추정 실적을 매출액 274조 원, 영업이익은 66조 7000억 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한다"며 "반도체 부문의 2018년 영업이익은 2017년대비 27%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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