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소셜 다이닝을 위한 '진구네 식탁', 건대 숨은 모임 장소로 적합(사진제공=진구네 식탁)

[서울=내외경제TV] 임수빈 기자 = 연말을 앞두고, 많은 도심 지역들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가운데, 이른 연말 모임을 위해 모인 사람들로 벌써부터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서울에서 모임장소로 인기있는 도심지역 중 하나인 건대는 강남과 강북 모두 가깝고, 모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종류가 다양하다. 대학생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밥집, 맛집들이 줄지어 있는 것은 물론 직장인들의 회식 장소로도 적합한 단체 음식점들, 카페와 디저트 가게 또한 즐비해 있다.

하지만 최근 자신의 모임이나 파티만을 위해 5~6인 정도의 소규모 공간에서부터 2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간을 시간별 혹은 날짜별로 일정 요금을 받고 대여해서 프라이빗한 시간을 즐기는 공간이 생겼다.

음식을 사 올 수 있는 것은 물론 주방 시설이 구비되어 직접 요리를 해 먹을 수도 있으며, 무엇보다 타인의 시선에 구애 받지 않는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건국대 인근에서 이러한 공간을 제공하는 업체 중에서도, 지난 11월 말 오픈한 '진구네 식탁'은 모임 공간임과 동시에 '공유부엌'으로 운영된다.

6~7평 규모의 옥탑방을 직접 리모델링한 '진구네 식탁'은 6~8인용 식탁이 있는 방과 화장실, 각종 식기류와 주방도구, 기본 조미료가 구비된 분리형 주방과 함께 잔디 바닥으로 꾸며진 옥상 정원으로 구성된다.

'공유' 부엌이라는 특징을 살려, 방문객들이 이용 후 남은 식재료나 조미료 등을 공간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하고 다음 방문객에게 서프라이즈 선물처럼 제공하는 운영 방식도 눈에 띈다.

공간 운영뿐만 아니라 Facebook과 Instagram에서 지역의 청년과 1인 가구를 위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함께 운영하는 '진구네 식탁'은 월 1~2회 자체 프로그램이 있는 날을 제외하고는 언제든 예약이 가능하다.

공간 예약은 스페이스 클라우드를 통해 할 수 있고, 문의는 SNS 채널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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