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경제TV] 강민정 기자 = 13일 미래에셋대우증권은 코스닥 상장사인 CJ헬로(037560)에 대한 투자의견 'Trading Buy'와 목표주가 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 날 CJ헬로는 전일보다 200원 오른 7030원의 매매가를 달성하며 거래를 종료했다.

미래에셋대우 이학무 애널리스트는 "현재 케이블TV 가입자당 가치가 약 12만원에 불과한 것은 유료방송 산업의 평균적인 가입자 모집비용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기업가치가 저평가돼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MVNO 사업에 있어서도 가입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비용 구조가 좋은 LTE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회복의 강도가 예상보다 낮은 점을 반영"한다며 목표주가는 하향조정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수수료 문제를 들었다. 홈쇼핑 업체의 경우 수익성이 하락하고 경쟁 채널이 많아지면서 홈쇼핑 송출 수수료의 추가적인 인하 문제, 지상파 재전송의 경우 수수료 인상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압력의 연쇄 작용으로 MVNO 사업의 수익성 저하 가능성이 있고, 음성인터페이스 도입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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