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디스플레이의 12개월 Foward PBR 밴드 (자료=한화투자증권 제공)

[서울=내외경제TV] 황이진영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투자의견 'HOLD(보유)', 목표주가는 3만 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매출액은 6조 9000억 원, 영업이익은 211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투자증권에따르면 실적 부진의 이유로는 10월과 11월 2개월간 LCD 패널 가격이 10% 이상 하락했고, 평균 원달러 환율이 3분기 대비 2% 하락했기때문이다. 더해, 모바일용 OLED 사업에서 초기 R&D 비용과 관련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은 당분간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됐다. 패널 가격이 비수기인 2018년 1분기까지 계속해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모바일 OLED 사업에서는 R&D 비용과 감가상각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투자증권은 적어도 패널 가격이 안정화되고 물량이 증가하는 2018년 2분기에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 이순학 연구원은 "적어도 2018년 2분기 경 신규 OLED 공장인 E6의 양산 수율이 안정화되는 것이 확인된 후에 매수해도 늦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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