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연도별 수주실적 및 전망 (자료=DB금융투자 제공)

[서울=내외경제TV] 황이진영 기자 = DB금융투자는 삼성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HOLD(보유)', 목표주가는 9300원을 제시했다.

지난 6일, 삼성중공업은 2017년과 2018년 영업손실이 각각 4900억 원, 240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더해, 약 1조 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도 밝혔다. 그러나, 영업 이익 적자 전환과 대규모 유상증자 추진 소식에 따라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6일 28.9% 급락했으며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DB금융투자는 다만, 마무리 단계인 해양공사로부터 체인지오더가 인식되면 삼성중공업의 2018년 적자 폭은 상당 부분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상증자 성공 시 재무구조 개선도 확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DB금융투자 김홍균 연구원은 "금번 삼성중공업의 발표는 어닝쇼크 수준의 전망 공시였다. 공시 이후 6일 하루에 시가총액 1조 4000억 원이 감소하는 등 부정적인 요인은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다고 본다"며 "핵심인 수주움직임은 개선되고 있어 추가 매도보다는 보유 전략을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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