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경제TV] 강민정 기자 = 차주 증시는 코스닥의 단기 버블화 가능성을 경계해야한다고 하나투자증권은 17일 밝혔다.

금주 국내 증시는 코스피와 대형주 시장의 정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코스닥과 중소형주 시장의 속등세가 연출됐다. 이 같은 주가 버블화 경향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시장에 대한 중장기 낙관론은 변함 없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다음 주 (11/20~11/25) 코스피는 2550pt선 안착을 시험하는 중립 이상의 주가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차주 코스피 움직임을 2520pt~2570pt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용구 애널리스트는 "2018년 문재인 정부 정책효과의 구체화, '코스닥 살리기 대작전'을 방불케 하는 수급 개선 시도, IT/바이오가 주도하는 실적 펀더멘탈 등이 모두 코스닥/중소형주 시장의 중장기 전술적 유용성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시장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매크로와 실적 펀더멘탈 측면의 대장주 IT 위상은 견고하다"면서 "반도체에 집중됐던 상승 모멘텀의 S/W로의 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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