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기 대표원장 (사진제공=생기한의원)

[서울=내외경제TV] 이수정 기자 =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이 아토피로 몇 년 째 고생중이다. 병원을 다니면 증상이 좋아지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악화되기를 몇 년째 반복하고 있다" 청주시 가경동에 사는 주부 한 모(38) 씨의 말이다.

한 씨 딸의 경우처럼 아토피는 증상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만성화되는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과정을 겪으면서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들도 심한 고통을 겪게 된다.

특히 한 씨의 딸처럼 청소년의 경우 아토피의 가장 큰 증상 가운데 하나인 가려움증이 심해지면 밤에 잠을 못 이루게 되면서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또한 밤에 잠을 못 이루면 학교생활에 집중력이 떨어져 학업 성취도도 떨어지게 된다.

청소년아토피의 한의학적 치료를 알아보기 위해 아토피 치료 한의원 생기한의원 청주점 이신기 대표원장을 만났다.

▲ 아토피로 고생하는 청소년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산업이 발달하면서 각종 환경오염이 심해지고,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한 인스턴트 음식 섭취의 증가 등으로 청소년 아토피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사춘기 시기인 청소년기에 아토피가 발병하면 학교생활은 물론 대인관계에서도 자신감을 읽고 소극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 아토피가 발생하면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 청소년아토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토피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단순히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만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 아토피는 피부의 문제로 보이지만 사실 우리 인체 내부의 면역력과 피부재생력이 저하된 것이 피부로 나타나는 것일 뿐이다.

따라서 아토피를 재발 없이 치료하기 위해서는 각종 독소와 생활의 불균형으로 인해 저하된 내부 면역력을 회복시켜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아토피의 한의학적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저하된 면역력과 피부재생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환자 개인의 체질에 맞춘 한약을 통해 기혈 순환을 원활히 하고 내부 독소를 제거한다.

또한 환부에 직접 작용하는 침과 약침, 뜸 치료를 시행하고, '생기365홈케어라인'을 통해 피부의 보습과 진정작용을 도와주게 된다. 이 모든 치료 과정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면서 아토피를 우리 몸 스스로 극복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 청소년아토피 환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아토피는 우리 몸 안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함께 평소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적절한 보습을 유지하는 것과 함께 피부에 자극을 주는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는 등 음식물 섭취도 조심해야 한다.

가려움증이 심하면 긁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 이 때 상처가 나면 2차 세균감염이 나타날 수 있고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럴 경우 가려움증을 완화시키기 위한 습도 유지, 피부 보습과 차가운 수건 등으로 피부의 과한 열을 떨어뜨려주는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도 도움이 된다.

cjs1210@nbnnews.co.kr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