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전어린이집 원생들이 중학생 선생님과 즐거운 소꿉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마전어린이집)

[인천=내외경제TV] 이시후 기자 = 인천시 서구 마전어린이집이 당하중학교 재학생들에게 직업 체험의 자리를 제공했다.

마전어린이집은 26일, 당하중학교 재학생들 중 어린이집 보육교사로써의 꿈을 안고 있는 학생들이 어린이집을 찾아 미래의 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 참여한 재학생들은 마전어린이집을 방문, 어린이들에게 한글공부와 숫자놀이를 가르치기도 하고 식사 시간에 직접 원생들에게 밥을 먹여주기도 하는 등 미래 선생님으로서의 보육교사 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마전어린이집 원생 80명은 매일 대하던 선생님들이 아닌 중학생 언니들이 책을 읽어주고 식사도 같이 하며 소꿉놀이를 하는 것에 대해 즐거움을 만끽했다.

마전어린이집에 다니는 이모양은 "처음보는 사이지만 친언니처럼 잘 대해줘서 고맙다"며"언니들이 매일 와서 놀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전어린이집 홍종일 이사장은 "어린이집은 아이들 보육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청소년 교육과 지역에 기여하는 역할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직업체험 장소제공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마전어린이집 원생들은 28일 다음 달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지역 노인정을 찾아 사랑의 송편을 전달하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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