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역에 '살충제 달걀'이 확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해당 사건과 무관하다. (사진출처=농림축산식품부블로그)

[서울=내외경제TV] 이한수 기자 = 유럽 전역에 '살충제 달걀'이 확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살충제 달걀'은 유럽에서 대량으로 유통되는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돼 붙여진 이름이다.

피프로닐은 닭의 분변과 달걀, 혈액 검사에서 벼룩이나 이를 잡는 데 사용하는 살충제 성분으로, 인체에 흡수되면 간과 신장을 해칠 수 있다. 때문에 수의학적으로만 사용이 가능하며 식용을 목적으로 한 가축에는 사용할 수 없게 돼 있다.

문제는 이러한 성분이 네덜란드 달걀에서 처음 발견됐고, 규모파악이 안될 만큼 대량의 달걀이 유럽 각지에 유통되고 있다는 점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양계농가 180곳을 폐쇄하고 달걀 회수 조치를 내렸으며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벨기에는 판매 금지 조처를 내렸으며, 독일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정식 수사를 시작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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