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신화통신)

[서울=내외경제TV] 이한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미국 하원 의회에서 발의됐다.


12일 브래드 셔먼 민주당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탄핵안 제출 사유는 지난해 러시아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던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 국장을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시켰기 때문이다.


셔먼 의원은 이를 두고 '사법방해죄'에 해당하며 헌법상 탄핵 사유라고 주장했다.


▲ 브래드 셔먼 민주당 하원의원이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탄핵 소추안. (사진출처=브래드 셔먼 의원 트위터)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속해있던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탄핵안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탄핵안은 하원에서 정족수의 과반, 상원에서 정족수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나와야 한다.


현재 하원 435석 중 공화당이 241석, 민주당이 194석이다. 상원 역시 100석 중 52석이 공화당 소속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러시아와 내통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탄핵안 통과에 힘이 실릴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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