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내외경제TV '경제Q' 첫 방송에서는 '수제맥주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임성빈 (사)한국수제맥주협회 회장과 함께 수제맥주 시장에 대해 알아봤다. (사진=내외경제TV 방송)

[서울=내외경제TV] 이한수 기자 = 수제맥주에 관한 진실을 알아보고, 오해를 풀어볼 수 있는 방송이 진행됐다.

3일 방송된 내외경제TV '경제Q' 첫 방송에서는 '수제맥주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임성빈 (사)한국수제맥주협회 회장과 함께 수제맥주 시장에 대해 알아봤다.

수제맥주란 몰트(맥아)의 비중이 50% 이상인 맥주를 말하며, 소량-다품종 맥주를 생산하는 업체를 흔히 수제맥주회사라고 인정한다.

임 회장은 2003년, 수제맥주 관련 법이 제정된 후 1년이 되던 해에 수제맥주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재 수제맥주를 자체생산하고, 가맹점에 직접 납품하는 '바이젠하우스' 대표이면서 올해 한국수제맥주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 회장은 방송에서 "2016년 기준 수제맥주시장 규모가 500억이나 된다"는 강민정 앵커의 말에 "원인은 나라 경기에 있다"며 "경기가 안좋다보니 개인적으로 집에서 '나만을 위한 작은 사치'의 개념으로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자료조사 결과, 국내 수제맥주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맥주 시장의 0.2%"라며 "일본이 5%, 미국이 18%인 만큼 우리나라도 10%까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법과 제도는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

임 회장은 "일반 맥주에 비해 제조나 유통 과정에 대한 법이 엄격하다"며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소규모, 소자본이기에 제도적 영향을 덜 받지만, 중소기업에서 커 나가기엔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정부에 건의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 △제조원가 대비 비싼 주세 △수출 및 R&D 기반 조성확대를 꼽았다.

"마지막 직장은 수제맥주업"이라고 말한 임 회장은 이날 방송에서 수제맥주에 대한 본인의 가치관부터 신규 창업자들에 대한 조언까지 수제맥주 시장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이날 첫방송을 시작한 내외경제TV '경제Q'는 "기업인에게 경제를 직접 묻는다"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있는 기업인과 질문을 통해 경제를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20분 방송되며, SK BTV 164번, 올레KT 285번, 현대HCN 413번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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