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역대 최대규모 독감백신 수출을 이끌어 냈다. (사진출처=녹시자)

[서울=내외경제TV] 고은별 기자 = 녹십자가 역대 최대규모 독감백신 수출을 이끌어 냈다.

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 산하에 있는 범미보건기구(PAHO)의 '2017년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약 410억 원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녹십자가 독감백신을 수출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남반구지역으로의 독감백신 수출액보다 15%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녹십자의 독감백신 해외 누적 수주액은 2억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이번 수주는 우리나라와 독감 유행시기가 다른 남반구 지역으로의 수출을 통해 독감백신의 특징인 '계절성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다국적제약사가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독감백신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녹십자는 "수주확대로 국제 사회의 보건 수준 향상에 직접적으로 더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gogosilverstar@nbnnews.co.kr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