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경제TV] 강민정 기자=포스코경영연구원(POSRI)은 태양광 사업에 있어 자본비용을 최소화하고 태양광 제품이 아닌 태양광 발전 사업 등의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경영연구원 정재호 수석연구원은 8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태양광 사업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신(新)금융수단으로 비용경쟁력 제고해야 한다"며 자금조달에 있어 금융시장을 이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YieldCo 등을 활용해 태양광 사업의 금융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 YieldCo는 금융상품의 하나로, 자산을 바탕으로 주식을 발행해 수익 대부분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이다. 뉴욕과 홍콩 등에 상장해 효과적인 자본 조달이 가능하다.

외에도 정 연구원은 OCI가 활요했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렌털, 채권 등의 금융수단을 조달비용 감축 방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중국산 저가제품과 선진국 기술혁신은 국내 업체에 장애 요인"이라며 다운스트림 확대를 제안했다. 협소한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시장에 진출하되 가격경쟁력 열위인 태양광 제품이 아니라 태양광 발전소 건설과 O&M을 검토하라는 것이다.


정 애널은 "국내 정책환경 변화에 따른 전력거래 모델과 신흥국 지역사회에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모델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양광 산업은 발전 규모는 증가하고 있으나 금액 규모는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어 2025년 기준 시장규모가 2015년보다 417억 달러 가량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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