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연말까지 로봇물고기 '마이로' 특별 전시전을 갖는다. '마이로'는 로봇이지만 실제 물고기와 흡사한 움직임을 가져 관람객들을 흥미롭게 할 전망이다. (사진제공=롯데월드)

[서울=내외경제TV] 강민정 기자 =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평소에 보지 못했던 물고기 두 마리가 나타났다. 눈에서 레이저를 내뿜으며 실제 물고기처럼 팔랑거리면서 헤엄을 친다. 자세히 쳐다보니 일반 물고기와는 다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전시하는 로봇물고기 '마이로'의 모습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12월 말까지 로봇물고기 '마이로' 특별 전시전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 '마이로'는 도미 형태를 가지고 살아 있는 물고기처럼 자연스러운 유영패턴이 가능하도록 제작한 물고기형 수중 로봇이다.

다소 낯선 로봇물고기는 1994년 MIT에서 군사용을 목적으로 개발한 참치로봇(ROBOTUNA)이 시초다. 로봇물고기는 생태연구를 위한 환경모니터링용과 실제 물고기의 모습을 재현한 관상용의 두 종류가 있다. 이번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전시하는 '마이로'는 관상용 로봇물고기다.

로봇 물고기인 '마이로'는 몸통에 설치된 관절 장치로 실제 물고기와 흡사하게 헤엄을 친다. 머리에 센서가 4개가 장착돼 있어 방향을 유지하고 물고기들과 부딪히지 않고 수영할 수 있다. 또한 부력을 조절하는 전자부레 장치로 물 속 위 아래를 자유자재로 유영 가능하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이번에 전시되는 '마이로'는 로봇이긴 하지만 물고기와 매우 흡사하다며 전시 수조안에서 실제 물고기와 함께 헤엄을 치고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어서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오픈 때부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받고 있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11월 한 달간 도롱뇽 '파이어벨리 뉴트'에 대해 배우고 수조를 만드는 '나만의 수조 만들기'를 지하 2층 해파리연구소에서 진행한다. '나만의 수조 만들기'는 수조를 제작하고 직접 생물을 기르며 바다친구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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