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경제TV] 강민정 기자 = 포스코경영연구원(POSRI)은 13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 소프트 파워'라는 주제로 보고서를 냈다.

철강연구센터 김상윤 수석연구원은 "지난 40년간 반도체 산업을 지배했던 '무어의 법칙'이 사실상 폐기되고, 'More than Moore'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했다"며 "한국 제조업은 무어의 법칙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무어의 법칙(Moore's Law)'이란 반도체 집적도는 매 18개월마다 2배로 늘어난다는 이론이다. 반면 '모어 댄 무어(More than M)'는 반도체의 성능, 크기보다 용도, 디자인,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는 제품개발 접근법을 말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서는 3차 산업혁명에서 축적된 ICT 기술이 '용도 확대'와 '적응기간 응축'의 과정을 거쳐, 인류의 진보와 혁신에 획기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포스코연구원 측은 전망했다.

즉,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인간의 역할 중 창의적인 부분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소프트파워가 곧 핵심 동력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동시대 '소프트 파워'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술, 지식, 제품과 연계·융합하여 혁신적인 비즈니스로 구현하는 역량"이라고 보고서를 낸 김 연구원은 정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프트 파워의 핵심 구성요소는 다양한 개체를 상상력과 아이디어로 연계하는 '연결성(Connectivity)'과 산업, 문화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시각인 '창의성 (Creativity)'으로 이루어진다.

김 연구원은 "'연결성'과 '창의성'에 기반하여 기존 역량과 새로운 역량을 엮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관한 Story Making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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