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에너지 산업에서 주목 받는 주요 광물들 (사진=LG경제연구원)

[서울=내외경제TV] 황이진영 기자 =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2차전지, 전기차, 태양광 및 풍력 등에 이르는 그린에너지 관련 시장의 성장 기조가 견고한 가운데, 그린에너지 성장과 직결된 광물 자원인 '녹색 광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13일 LG경제연구원의 '그린에너지 시대의 새로운 자원 전쟁'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20세기 에너지 자원 확보 전쟁에 이어 지속가능한 그린에너지 및 경제 체계 구현에 필수적인 '녹색 광물'에 대한 확보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신규 광산 개발, 채굴 기술 혁신, 대체재 및 대체 기술 개발이 더욱더 활발해질 예정이다.

김경연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 폐기물에서 '녹색 광물'을 회수하여 다른 용도로 활용하거나 재순환시키는 리사이클링 산업의 부상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자원 수입국은 물론, 중국과 같은 자원 부국의 경우에도 수급 및 가격을 조절하고 환경 이슈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리사이클링 산업의 육성은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 녹색 광물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LG경제연구원)

이어 "대량의 폐기물을 수집, 처리하는 인프라 구축과 리사이클링 기술의 혁신을 통해 경제성도 높아질 것이다" 며 "이는 '녹색 광물'을 놓고 자원 부국과 자원 수입국과의 무역 마찰이나 분쟁이 발생할 수 있고 지역간 산업 패권 경쟁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김 연구위원은 "기초 재료나 광물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원의 안정적 확보 노력과 혁신 기술 개발을 통한 관련 산업의 경쟁력 확대 등 보다 적극적인 해결방안 모색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hjyhjy124@nbnnews.co.kr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