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관광부가 20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국내 관광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멕시코 관광 활성화를 위한 2016 멕시코의 날을 진행했다. (사진제공=멕시코관광청)

[서울=내외경제TV] 강민정 기자 = 멕시코 관광부가 20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국내 관광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멕시코 관광 활성화를 위한 2016 멕시코의 날(Mexico Day)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엔리케 델 라 마드리드 코르데로 (Enrique de la Madrid Cordero) 멕시코 관광부 장관, 로우르데스 베르오 (Lourdes Berho) 멕시코 관광청장, 호세 루이스 베르날 로드리게스 (Jose Luis Bernal Rodriguez) 주한멕시코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멕시코의 관광산업의 현황 및 한국과의 문화·관광 분야 교류 강화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또한 올해 12월 3일부터 12일까지 칸쿤에서 열리는 생물 다양성 포럼인 COP와 2017년 아카풀코에서 열리는 멕시코 관광업계의 가장 큰 이벤트인 '티앙기스 투리스티코(Tianguis Turistico)' 여행 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행사 당일 오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조윤선 장관과 엔리케 델 라 마드리드 코르데로 멕시코 관광부 장관이 만나 관광 분야 협력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관광 업계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멕시코 관광 투자 포럼을 개최해 멕시코 투자 기회에 대해 소개하고, 멕시코 관광 분야 투자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멕시코는 2015년 기준 외국인 방문객 수 세계 9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10대 관광국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9.4% 상승한 결과로 멕시코의 관광산업은 국민 GDP의 8.7%를 차지할 만큼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멕시코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도 꾸준히 증가하며 멕시코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라틴 관광지로 사랑 받고 있다. 2015년 멕시코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6만 7,900명으로 전년 대비 28.5% 증가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신비로운 마야 문명을 잘 보존하고 있는 멕시코는 1년 내내 다양한 축제 및 문화 행사 개최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전 세계에서 6번째로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음식문화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높은 명성을 자랑한다.

엔리케 델 라 마드리드 코르데로 멕시코 관광부 장관은 "한국은 멕시코의 중요한 관광교류국으로서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더 많은 한국 여행자들이 멕시코의 매력을 발견하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광 콘텐츠 개발 및 홍보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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