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현 특보, "사드는 오직 한반도 안전을 위한 것"

▲5일 '정영호의 이슈앤피플'에서는 차두현 경기도지사 외교특보를 초대해 사드배치를 둘러싼 복합적인 상황에 대해서 대담을 나눴다. (사진=전찬우 기자)

[서울=내외경제TV] 전찬우 기자 = 경제전문방송 내외경제TV가 5일 '이슈앤피플'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이슈앤피플'은 정치계 각종 이슈를 기반으로 외교·문화·연예·스포츠까지 사회 각계 이슈를 다루는 종합 시사 프로그램이다. 진행에는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한나라당 부대변인, 당대표 공보특보를 역임한 정영호 STEP 리더십 연구소 대표가 맡고있다.

이 날 방송에서 정 대표는 1부 '이슈' 코너에서 사드배치 부지 재설정, 여야 당권경쟁, 서울시 청년수당 지급 등 한주간의 정치 이슈에 대해 점검했다.

이어 △8.15 특별사면 범위 △사드배치 관련 중국의 비난 △북한 노동미사일 발사 △이화여대 미래대학 설립 백지화 △2016 일본 방위백서 △트럼프 막말 논란 등, 정치/국방/국제 이슈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또 이어진 2부, '피플' 시간에는 차두현 경기도지사 외교특보(전 청와대 국가위기상황팀장 역임)를 초대해 사드배치를 둘러싼 정치권 갈등, 한중/한미 관계, 국가안보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등에 대해 대담을 나눴다.

차 특보는 최근 논란인 한중관계 악화에 대해 "한반도 배치 계획인 사드의 레이더 탐지 거리로는 중국을 바라볼 수 없다"며 "사드는 명백히 북핵으로부터 한반도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배치 결정과정의 소통 부족문제에 대해 "국내, 주변국과의 소통문제는 현재진행형으로 대통령께서 여야 지도자들을 만나 설명하고 협치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안정성에 대해서는 "사드가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모든 에너지를 가진 물체는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며 "자동차가 인도를 다니면 사람이 다치기 때문에 규칙이 있는 것처럼, 성주 지역 선정 역시 전자파 등 안전과 규칙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차 특보는 끝으로 한국의 외교·안보·대북 정책 방향을 묻는 질문에 "거시적 밑그림 하에서 정책이 필요하다"며 "일반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해 정부가 바뀔 때 마다 앞 정부의 외교 안보 정책을 바꾸는데 중점을 둔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을 바꾸려면 다양성이 더 보장되어야 하고, 이는 결국 소통과 토론을 통해 이루어진다"며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더라도 눈과 귀를 여는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슈앤피플'은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KT올레TV 채널 285, 현대HCN 채널 413, 에브리온TV(모바일) 채널35에서 시청할 수 있다.

jfacnw@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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