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경제TV] 우리는 학교졸업과 동시에 두 가지 진로를 선택한다. 보편적으로 회사에 취직하여 봉급생활자로 사회의 첫 걸음을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인 진로이다. 두 번째는 스스로가 독립하는 자영업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보통사람은 직장생활을 통하여 몫 돈을 만들고 그 자본을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거의가 사회 첫발은 직장생활을 통하여 시작한다고 하여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 그리고 대학원에 진학하여 더 많은 학문을 하는 것이 남들보다 안정된 직장과 경제적 보수를 극대화 하고자 하는 노력에 불과하다는 생각에 왠지 현실이 슬퍼지는 것이 왜일까?

네가 살아남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도구와 같은 스펙을 쌓고 남들보다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이 치열한 현대사회의 경쟁적 가치가 아닌가 생각된다. 남들보다 더 좋은 직장을 선택하고 간택되길 바라는 인간의 무한한 욕구는 결국 잘나가는 직장과 든든한 경제활동을 오래도록 영위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수단이 아닌 목적인 것이다.

지금은 어느 학교를 나와 어느 곳에 직장을 잡았는지가 우리 스스로의 성공한 사례로 비추어질 때 각 개인의 인격은 무시되고 단지 좋은 직장에 취직한 자녀는 어깨를 펴고 살고, 중소기업 또는 개인기업에 취직한 자녀는 어깨가 움츠려들고 있는 것이 우리들의 현실이다.

혹, 우리의 아들딸들이 중소기업에 취직한 것이 너무나도 다행스럽게 생각하는 부모도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나마도 취직을 할 수 없어 취업 재수생이라는 딱지를 달고 사는 자녀가 더 많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명문 고등학교, 명문 대학을 가려는 것이 결국 좋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다시 말하면 대기업에 취직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과정일 뿐이라는 결론을 도출해 볼 때, 그 과정보다 결과가 초라하다면 수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그리고 엄청난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 명문대학에 진학하여 졸업 후 좋은 직업과 직장을 갖지 못한다면 이러한 모든 노력은 결국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하는 것이다. 그만큼 안정된 좋은 직장이 우리에게 있어 최종 목표이며 미래인 것이다.

이러한 미래가 달려있는 직장을 선택함에 있어서 우리 스스로가 너무나도 부족한 지식과 직업으로 회사의 정보를 가지고 오로지 TV에 나오는 대기업만을 쫒는 것은 참으로 기성세대의 한사람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한석만 대표

전) KT 자산운용팀(부동산) 팀장

현) (사) 한국주거환경학회 이사 / 한국부동산학 박사회 검사

현)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

현) RTN, 내외경제TV 등 다수 경제TV 부동산 전문위원

현) 예언부동산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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