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투갈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유로 2016 결승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의 부상에도 프랑스를 꺾고 승리를 거뒀다. (사진제공=신화통신)

[서울=내외경제TV] 한희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포르투갈)가 이끄는 포르투갈이 개최국 프랑스를 꺾고 우승하면서 '축구 황제' 펠레의 대회 전망이 또 빗나갔다.

포르투갈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 2016 결승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의 부상에도 프랑스를 꺾고 1-0 승리를 거뒀다.

다국적 스포츠 매체 비인 스포츠는 지난달 10일 펠레가 이번 대회 사전 행사에서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고 점쳤다고 전했다.

당시 펠레가 꼽은 우승 후보는 4강에서 탈락한 독일이었다.

펠레는 인디아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서 호날두가 마지막 승부차기를 성공해 레알 마드리드를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유로 2016에는 포르투갈보다 강팀이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로 2016에서 펠레가 우승후보에서 제외했던 포르투갈이 정상에 오르면서 국제대회에서 펠레의 예상과 반대 결과가 나온다는 '펠레의 저주'가 다시 한 번 통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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