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군 당국이 한반도에 사드(THAAD·종말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를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제공=국방부 미사일 방어국)

[서울=내외경제TV] 황이진영 기자 =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이 협의 4개월만에 한반도에 사드(THAAD·종말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를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8일 국방부는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한미 동맹의 군사력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조치로서 주한미군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류제승 국방정책실장은 "한미 공동실무단은 검토를 통해 대한민국 내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을 확인했다"면서 "사드의 효용성과 환경, 건강 및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최적의 부지를 양국 국방장관에게 건의할 수 있도록 최종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류 실장은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되면 어떠한 제3국도 지향하지 않고 오직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만 운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드 배치는 다층 미사일 방어에 기여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현존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강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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