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경제TV]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채식을 한 채식 어린이들이 영양이 결핍되거나 지능 지수가 평균보다 낮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에서 조사가 실시된 적이 있다.

보스턴 지역에 거주하는 채식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아이큐 테스트를 한 결과 평균 116의 높은 수치를 보여주었다. 특히, 완전 채식 어린이들의 평균 아이큐는 119로 더욱 높았다. 이들의 지능발달은 같은 연령대의 비 채식 어린이에 비해 1년 정도 앞서가고 있었다.

인간의 지능은 뇌를 구성하는 신경세포들의 연결 상태와 신경세포 상호간의 신호 전달이 얼마나 원활한지에 달려 있다. 뇌는 1,000억 개의 신경세포와 신경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글리아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의 신경세포는 시냅스라는 연결 부분을 통해 수천에서 수십만 개의 다른 신경세포와 연결되는데, 경험과 학습에 의해 빠른 속도로 생성, 소멸된다. 아인슈타인의 뇌에는 일반인보다 훨씬 많은 글리아 세포가 존재했다고 한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에서 식물성 지방산인 리놀렌산이 동물성 지방에 비해 기억력과 인내력 증진에 효과가 더 우수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육류에 있는 포화지방산은 시냅스 간의 신호 전달을 어렵게 하기 때문에 학습 능력을 저하시키고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까지 유발하지만, 식물에 풍부한 불포화 지방산은 신경세포를 유연하게 하여 뇌가 제 기능을 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동물성 지방이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하여 생성되는 과산화지질은 뇌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뇌세포의 노화를 촉진하는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뇌는 체내 산소의 20%, 포도당의 25%를 사용하는 신진대사가 매우 활발한 곳으로, 산소와 포도당의 공급이 단 10초만 중지되어도 인체는 혼수상태가 된다. 이러한 뇌혈관에 육류의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이 쌓인다면 그 영향은 말로 설명할 필요조차 없다.

아이들의 눈과 두뇌 발달에 필수적인 오메가3 지방산은 생선 기름에 들어 있다고 알려져 푸른 생선의 인기가 급상승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생선 기름은 피를 뭉치게 하여 발작을 일으키는 기능이 있고,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높이기도 한다. 그 결과 생선을 많이 먹는 에스키모인의 경우 심장마비는 적지만 심장 발작은 많은 편이다.

생선은 PCBs, 다이옥신, 중금속, 수은과 같은 유해물질의 오염가능성도 매우 크다. 그래서 생선을 좋아하거나 해안 지역에 사는 어린이의 혈중 수은 농도가 내륙지역 어린이보다 최고 2배 이상 높다고 한다. 이렇듯 생선은 오염물질 함량이 높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아이와 임산부들에게 생선을 먹지 말라고 권고한다. 들깨나 아마씨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며, 해조류, 통곡물, 채소에도 오메가3 지방산은 들어있다. 결국 오메가3은 식물성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높은 지능으로 유명한 현대의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동물성 지방이 두뇌에 미치는 영향이나 생선 기름의 부작용에 대한 연구는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채식인이었고, 채식에 대해 이렇게 평가한 바 있다.

'채식의 물리적인 효과만으로도 인류 문명에 유익한 영향을 줄 것이다. 채식이 사람의 성격에 가져다주는 변화와 정화 효과는 인류에게 대단히 유익하다. 그러므로 채식을 택하는 것은 매우 상서롭고 평화로운 것이다.'

▲ 김주화 변호사

1995. 충북과학고등학교 2년 수료
1999.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물학과 졸업
2002. 사법연수원 제34기 입소 (제44회 사법시험)
2003. 사법연수원 국제거래법학회 활동
2004. George Washington Univ. 국제거래법과정 이수

2005. 창원지방검찰청 검사 부임. 안동지청, 부산 동부지청 근무
2011. 저서 '그래서 나는 도시락을 챙겼다' 출판
2014. 이후 법무법인 창 변호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전문위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문위원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전문위원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백인변호사단 위촉변호사

현재 '법률사무소 주화' 대표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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