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경제TV]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들이 건강하게 잘 크길 바라며 가장 좋은 먹거리를 주고 싶어 한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는 아이들의 몸과 마음, 두뇌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감기, 중이염, 비염, 배앓이와 두통 등 만성 질환과 각종 질병을 앓는 아이들을 자주 보기에 그런 모습은 아이를 키우면서 당연히 겪는 일로 치부하기 쉽지만 영양이 풍부한 자연 식품을 먹는 동물들에게는 이런 현상은 일반적인 것이 아니다.

사실 인간은 어느 동물보다 강력한 면역체계를 갖고 있으며 우리 몸은 스스로 수리하고 방어하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면역 시스템은 몸에 올바른 원료를 줄 때에만 최선을 다해서 작동된다. 올바르지 않은 음식을 먹으면 몸과 정신에 질병도 생긴다. 과연 만성 질환이나 각종 질병을 예방하면서 동시에 모든 영양소가 온전하게 들어 있는 진짜 음식은 무엇일까.

영양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처럼 칼로리를 가진 다량영양소이고 둘째는 칼로리가 없는 미량영양소인데 비타민, 무기질, 파이토케미컬 등이 있다.

1930년경 과학자들이 최초로 14종의 비타민과 20종의 무기질을 발견했다. 그 당시 영양학자들은 고칼로리의 식사 후에 종합비타민 한 알을 추가로 섭취하면 모든 영양을 골고루 섭취한다고 생각했다.

그 후로 약 70년간 전 세계에서 심장병, 암을 비롯한 각종 질환에 걸리는 사람들이 매우 증가했다. 더욱이 최근 들어 항산화 작용과 항암 작용을 비롯하여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제3의 미량영양소들이 발견됐고, 이러한 미량 영양소들의 올바른 섭취로 각종 성인병과 만성 질환을 막을 수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이 미량영양소들(파이토케미컬 혹은 식물성생리활성물질)은 천연과일과 채소, 콩류, 견과류, 씨앗류에 들어 있는데 안토시아닌, 라이코펜 등을 포함하여 2만 5000여 종이 있지만, 흥미롭게도 가공식품이나 동물성 식품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이에 전문가들은 각종 채소와 과일, 콩류, 견과류 등을 '슈퍼 푸드'로 부르게 되었다. 토마토 하나에도 무려 1000가지가 넘는 영양소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미량영양소를 포함하여 칼로리당 영양소가 가장 많은 식품은 단연 녹색 채소류이다. 브로콜리나 양배추, 케일에는 단백질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현대인들은 가공식품과 동물성 식품에서 대부분의 칼로리를 얻고 있는데, 이 경우 식물성 식품에 주로 들어있는 항산화제와 파이토케미컬이 부족해지기 쉽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주류 사회는 과학이 밝혀준 기준보다 종종 몇 십 년씩이나 뒤떨어진 기준을 따른다. 아직도 많은 부모들은 고영양소 저칼로리 식사 대신 고칼로리 저영양소 식사를 선택하고 있는데, 현재의 추세대로 육류 섭취가 계속된다면 몇 년 후에는 암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예측하고 있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올바른 먹거리를 찾고 싶다면 자연의 세계를 살펴보자. 코끼리, 하마, 코뿔소는 나무와 풀만 먹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큰 동물이다. 이는 식물의 영양소가 완벽하다는 증거가 아닐까!

▲ 김주화 변호사

1995. 충북과학고등학교 2년 수료
1999.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물학과 졸업
2002. 사법연수원 제34기 입소 (제44회 사법시험)
2003. 사법연수원 국제거래법학회 활동
2004. George Washington Univ. 국제거래법과정 이수

2005. 창원지방검찰청 검사 부임. 안동지청, 부산 동부지청 근무
2011. 저서 '그래서 나는 도시락을 챙겼다' 출판
2014. 이후 법무법인 창 변호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전문위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문위원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전문위원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백인변호사단 위촉변호사

현재 '법률사무소 주화' 대표 변호사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