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신화통신

[모스크바=신화/내외경제TV] 박정금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6일 북한을 제외한 5자 회담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며, 6자 회담을 재개하는 것이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연두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북한의 이번 핵실험이 수소폭탄 실험이었다는 확신이 없다"며 "핵문제 해결은 남북한이 비핵화하고 미국도 남한에 핵 전력 배치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전했다.

테러리즘 격퇴와 관련해 라브로프 장관은 "군사적 수단만으로 테러리즘을 이길 수 없다"면서 "군사 및 정치적 행동으로 충돌을 해결해야 한다"고 표명했다.

이어 그는 시리아 문제에 대해 "러시아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물러날 것을 요구하지도, 그에게 정치적 망명을 제안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이란 핵문제의 해결이 러시아의 에너지 분야의 이익에게 피해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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